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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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까지 달려간 박정원 두산 구단주의 부탁 "베어스팬 위한 감동의 야구 하자" [미야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4.02.28 15:45 / 기사수정 2024.02.28 15:5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주장 양석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주장 양석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지수 기자) 일본 미야자키에서 2024 시즌 정규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박정원 구단주의 격려와 응원으로 큰 힘을 얻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했다. 두산이 지난 21일부터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가운데 2024 시즌 선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들의 훈련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는 평소 철학에 맞춰 오후 훈련을 마칠 즈음 히사미네 야구장을 찾았다. 야수들의 타격 훈련 등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지켜봤다.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단의 공식 훈련 일정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주장 양석환이 선수단 대표로 박정원 구단주 준비한 격려금을 받았다.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단의 훈련을 직접 보니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해 올 시즌 베어스 다운 야구를 해달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박정원 구단주는 시즌 중에도 꾸준히 잠실야구장을 찾는 등 두산 베어스와 야구에 큰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박정원 구단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해마다 두산 베어스의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에 필요한 점을 확인해 최상의 환경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호주에 이어 올해 미야자키까지 해마다 방문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구단주님이 이처럼 팀에 애정을 보여주시니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28일 일본에 도착한 박정원 구단주는 2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리그 맞대결을 지켜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다. 부임 2년차를 맞은 이승엽 감독의 지휘 아래 코칭스태프 14명,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56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두산은 지난 2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로 무대를 옮겼다. 실전 연습경기 위주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리그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모스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멀티 출루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강승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세이부 마운드를 괴롭혔다.

박준영은 1안타 2타점으로 특유의 장타력을 뽐냈다. 어느덧 프로 입단 5년차를 맞은 외야 유망주 김대한도 안타를 생산하면서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를 실전에서 확인했다.

두산 투수진은 전반적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선발투수 브랜든 이후 등판한 김민규(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김호준(1이닝 2탈삼진 무실점)-최준호(1이닝 1탈삼진 무실점)-백승우(1이닝 2피안타 1실점)-최종인(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박정수(1이닝 1탈삼진 무실점)-김택연(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등으로 세이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한편 두산은 오는 2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리그 맞대결을 펼친 뒤 3월 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1군과 게임을 치른다. 소프트뱅크의 홈구장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간의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의 페이페이 돔 경기는 유료 관중 입장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같은 환경에서 펼쳐진다. 페이페이 돔은 4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두산과 소프트뱅크의 경기 당일에는 약 3만3000명의 야구 팬들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프트뱅크와의 페이페이 돔 경기에 팬들을 위한 3박 4일 후쿠오카 투어를 판매했다. 판매 개시 당일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스페셜 매치 투어에는 왕복 항공권 및 시호크 호텔 숙박권, 그리고 경기 후 페이페이 돔 그라운드 체험 및 선수단과 기념 사진 촬영, 그리고 두산 베어스 굿즈까지 받는 특전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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