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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희귀병→기면증"…'태도 논란' 후 해명 ★, 억울했던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7 21: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전종서가 6년 전 불거졌던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의 속사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종서는 지난 2018년 5월 데뷔작인 영화 버닝'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때아닌 태도논란으로 번졌다. 신인인 그가 불편한 내색을 계속해서 표하며 피곤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 이에 더해 손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며 현장을 빨리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소속사 측은 "비공개 일정인 줄 알았는데 당황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전종서는 '버닝'의 제작보고회, 칸진출 간담회 등에서도 매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보고회에서는 "너무 떨린다"라며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기도.



전종서는 이후 칸진출 간담회에서는 "아직도 너무 떨린다. 모든게 처음이라 그렇다. 그러나 더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긴장한 모습, 불편한 표정 등의 모습을 보였던 이유가 6년 만에 밝혀지게 됐다. 지난 26일 신동엽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한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았던 당시였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상황을 아는 스태프들한테 아버지가 좀 편찮으실 때 얼마나 (전종서가) 힘들었는지 건너 건너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아버지가 희귀병 진단을 받았을 때 데뷔했다"라며 "일을 하면서도 마음 한 쪽은 문드러지는데, 일은 잘 돼가더라. 그런데 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으니까 어떤 오해가 있건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만의 사정이 있으니 어떤 오해가 있건 루머가 어떻건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때아닌 태도논란에 뒤늦은 해명을 한 스타로는 조현아, 주우재 등이 있다. 조현아는 지난해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잠 때문에 기자들에게 미운털 박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기면증이라고 아시나. 스트레스가 오거나 너무 갑자기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때 잠이 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 밥을 먹다가 혹은 등교 후 1교시면 잠이 들었던 경험, 피아노 연습을 하던 와중 잠들거나, 버스를 타고 잠들어 종점까지 간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조현아는 "20대 초반 신문사마다 인터뷰를 했다. 그 때 무례한 질문을 받으면 갑자기 잠이 오더라. 멤버들이 계속 변명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해당 방송에서 불거졌던 태도논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보성, 도끼, 유키스 출신 동호와 출연했을 때 무성의한 태도로 방송에 임한 것을 사과한 것.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TV를 껐다며 반성한 모습을 보였다. 출연진들의 말을 듣지 않은게 아니라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구라는 태도보다는 미미한 활약이 문제였다고 촌철살인을 날렸고 주우재 역시 이를 인정했다.

스타들이 자신의 태도논란을 언급하며 직접 해명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지인이 대신 나서서 해명을 이어간 경우도 있다.

최근 김준호 또한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 콘텐츠 '개세모'에 출연한 김준호는 출연하지 않은 송은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송)은이 누나도 와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홍인규는 "은이 누나 안 나와요 이거. 보지도 않았구나"라고 반응했다.

김준호는 "개그맨 세 명 모여서 이렇게 하는 거 아냐? '짠한형'처럼?"이라고 앉은 자리에서 검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권재관은 "이거를 이 많은 제작진 앞에서 검색하고 있는 사람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송은이의 이미지가 깨끗하다면서 "뭔가 하자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바를 수는 없다. 유재석, 송은이가 우리를 힘들게 한 거다. 성인군자처럼 살아야 하냐. 적당히 놀고 즐기면서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은 안된다"면서 "그래서 내가 (신)동엽이형을 좋아한다"며 난데없이 신동엽까지 소환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의없다", "무례하다" 등의 반응과 "방송은 방송으로 봐야한다" 등의 의견으로 나뉘며 논란으로 번졌다. 그러자 해당 채널의 주인 송은이는 김준호의 출연 태도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제가 아끼는 김준호 군에 대해 많은 오해와 염려의 댓글이 있어서 누나로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개세모'를 아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다 겸허히, 소중하게 보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본다. 김준호 씨에게 섭외 전화를 하면서 '개세모'는 어떠한 콘셉트, 어떠한 이야기도 상관없으니 편한 동생들과 나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다 가면 된다고 했고 김준호 군이 흔쾌히 나와줬다"고 설명했다.



또 "여태 안 보여준 콘셉트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코너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괜찮으니 시크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로 가자고 저희 쪽에서 먼저 제안해서 토크를 이어간 것이, 보시는 분들게 불편함을 드리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콘셉트로 이해가 되도록 잘 편집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앞으로는 '개세모'에 나오는 모든 선후배들의 이야기들을 오해 없이 더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김준호 씨는 비보가 잘 되길 누구보다 응원했고 코미디의 설 자리와 후배들의 무대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고민하는 친구다. 김준호의 진정성에 대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태도 논란 후 스타들의 속 사정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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