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현이 남편 홍성기가 이지혜의 사돈제안을 거절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와 이현이가 합동 파더스 데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는 딸 태리와 엘리를 데리고 이현이의 집을 찾았다. 합동으로 파더스 데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태리는 이현이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현이의 두 아들 윤서와 영서를 찾았다. 이현이는 아직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고 알려줬다.
이지혜는 남편들이 오기 전 파티 만찬으로 수육, 보쌈김치, 훈제 오리볶음을 만들고자 했다. '요알못' 이현이는 풍선 장식을 시작했다.
이지혜는 한창 요리를 하던 중 이현이의 헐렁한 면모를 두고 "너 우리 딸 시어머니 해라. 너 마음에 든다"면서 태리와 엘리를 며느리상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김구라는 이지혜가 며느리에게 잔소리할 자격이 없는 시어머니로 이현이를 지목한 것이라며 웃었다.
이현이는 이지혜의 사돈 제안에 아이들이 좋다고만 하면 찬성이라고 했다.
그때 이현이의 두 아들이 집에 도착해 저세상 텐션을 보여줬다. 태리는 윤서와 영서의 등장에 수줍어 안절부절못했다. 이지혜는 "태리가 저렇게 부끄러워하는 거 처음 본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지혜는 MC로 나서 아이들의 자기소개 시간을 진행했다. 태리는 쭈뼛거리는가 싶더니 얼마 가지 않아 윤서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며 따라 다녔다.
태리보다 1살 연하인 영서는 피자 장난감을 가져왔다. 태리가 영서와 노는 사이 윤서는 흰 가운에 보안경까지 하고 등장했다.
이지혜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윗감으로 둘 다 마음에 든다. 윤서는 츤데레 느낌이고 영서는 애교 있고 쿵짝이 잘 맞는다"고 했다.
윤서는 이지혜가 "여자친구 있어?"라고 물어보자 유치원 때부터 친했다는 친구의 이름을 얘기했다. 이지혜는 연애는 할 수 있다고 합리화했다.
태리는 윤서와 영서를 보기 전에는 동생이 좋다고 했지만 두 형제를 만난 후에는 오빠가 좋다고 말을 바꿨다.
여기에 윤서는 저출산을 언급하며 자신은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리는 윤서와 같은 생각이라며 윤서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과학자가 꿈이라는 윤서는 아빠들까지 도착하며 거실이 시끄러워지자 조용한 곳으로 가서 실험을 하겠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지혜와 이현이는 남편들의 등장으로 완전체가 되자 식사를 시작했다. 이현이와 이지혜는 파더스 데이를 맞아 남편을 위한 선물로 각각 손편지와 샴페인, 손편지와 보정 속옷을 건넸다.
이지혜는 앞서 얘기한 사돈 얘기를 또 꺼냈다. 홍성기는 "저희는 너무 좋은데 저희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누님이 너무 세서"라고 말해 이지혜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지혜는 홍성기가 사돈 제안을 거절하자 "여태까지 홍성기 편을 든 게 누군데 나도 너 별로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