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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거르는 클린스만...중국, 얀코비치와 결별→클린스만 대신 이반코비치 선임 [오피셜]

기사입력 2024.02.24 18:48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떠나고 오만을 이끌었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새롭게 선임됐다.

중국축구협회(C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얀코비치는 더 이상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지 않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면서 얀코비치 감독과 그의 사단의 계약은 합의 하에 종료됐고, 얀코비치 감독은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축구협회는 얀코비치 감독과 그의 사단이 재임 기간 동안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며, 얀코비치 감독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얀코비치 사단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세르비아 출신인 얀코비치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 U-21 국가대표팀, KV 메헬렌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다 지난 2018년 중국 축구와 연을 맺었다. 당시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 U-19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았고, 이후 중국 U-20 국가대표팀과 U-23 국가대표팀을 거쳐 2022년 감독 대행으로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 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아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얀코비치 감독은 2023년 정식 감독이 되어 카타르 아시안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결국 중국 축구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중국은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탈락했는데, 무엇보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중국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팬들 사이에서 나왔고,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안컵을 끝으로 얀코비치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얀코비치 감독의 후임으로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선임됐다. 중국축구협회는 얀코비치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한 뒤 곧바로 이반코비치 감독을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이반코비치 감독을 중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감독인 이반코비치 감독은 하노버 96(독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이란 남자 축구대표팀, 오만 남자 축구대표팀 등 여러 팀들을 지도했다. 그는 2010년 산둥 루넝을 이끌고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라며 이반코비치 감독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1954년생인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노장이다. 그동안 이반코비치 감독은 하노버 96, 이란 축구대표팀, 디나모 자그레브, 산둥 루넝, 페르세폴리스, 알 아흘리, 오만 축구대표팀 등을 지도하며 경력을 쌓았다. 오만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기도 했으나, 최근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생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지도자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만을 이끌고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일단 중국 현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는 "훌륭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귀화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의 과거 이력으로 볼 때 그는 경험과 능력 면에서 축구대표팀을 지도하기에 충분하다"라고 했다.

또 "이반코비치 감독이 부임하면서 귀화한 외국인 선수들도 국가대표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명의 귀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면 대표팀의 최전방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국가대표 공격수인 우레이도 자신의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라며 마르첼로 리피 감독 시절처럼 귀화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연결됐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을 중국이 선임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중국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이 아닌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중국축구협회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연결되기도 했으나, 결국 중국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이 아닌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당시 중국 매체 '복건성'은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중국 축구에 희망이 생겼다며 자격을 갖춘 후보가 적었던 상황에서 클린스만 선임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중국축구협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클린스만 선임 가능성을 꽤나 높게 봤다.

하지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지낸 11개월과 아시안컵에서의 실패를 본 중국이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할 리 만무했다. 시간이 지나자 중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명단에서 클린스만의 이름이 빠졌고, 후보군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이반코비치 감독으로 좁혀졌다. 중국의 최종 선택은 이반코비치 감독이었다.

중국은 이반코비치 감독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 태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중국은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조 3위에 위치해 있다. 중국은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싱가포르와 2연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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