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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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故 신사동호랭이 추모 "생의 은인, 황망한 심정"

기사입력 2024.02.24 08:10 / 기사수정 2024.02.24 08: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지난 23일 최정훈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형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라며 고인을 기억했다. 

그는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며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요. 호랭이형! 그 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다.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겠다. 고맙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형! 나중에 봬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벌써 많이 있어요"라고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 23일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자택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사동호랭이는 티아라의 히트곡 'Roly-Poly(롤리폴리)'와 'Bo peep Bo peep(보핍보핍)'을 작곡하며 티아라의 전성기를 함께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이기에 더욱 충격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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