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촬영 당시 정준하에게 건넸던 말들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듣다보면 은근 짜증나는 말 베스트5'에 대해 다뤘다.
듣다보면 은근 짜증나는 말 5위는 '그걸 왜 돈 주고사?'였다. 박명수는 "내 돈 내가 쓰는데 왜그러냐. 잘 샀네 해주면 되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4위는 '그거 장난인데 왜 그래'였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장난스런 말 굉장히 질색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3위는 '너만 힘든거 아니잖아'였다. 박명수는 "이거 꼰대들이 하는거다. 그거보단 '힘내 봄되면 좋은 소식 많이 들리겠지' 이렇게 말해야지"라고 말했다.
전민기도 "이런 말로 상처주는 사람들의 특징은 '나는 되게 솔직한 사람이다'라고 포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위는 '내가 너 생각해주는 말인데' 라며 깎아내리는 말이었다. 박명수는 전민기에 "형이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이혼해라. 안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예시를 들었고 이후 "농담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민기도 "2위 이 말은 사실 배아픔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대망의 1위는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였다. 이에 박명수는 "굉장히 기분 나쁜 이야기 하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된다"라고 분노했다.
박명수는 "이 다섯가지만 안해도 사람 좋네 라는 말 듣는다"라고 청취자에게 조언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반문이라도 하듯이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씨가 정준하에게 했던 말 같다'라고 문자를 보내 폭소케 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당황하기도.
한편, 박명수는 과거 "'니가 하는게 그렇지 뭐'라는 말을 많이 들어 기분이 나빴다"고 밝혔다. 그는 이 말에 "맞아요"라고 인정하며 대응했다고 전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