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2 00:18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황인혁 김영균 연출, 전현진 극본) 7회에서는 강우(에릭 분)에게 뺨을 맞고 경호원 자리를 해고당한 한명월(한예슬 분)의 복직을 향한 처절한 노력이 그려졌다.
강우의 집에 잠입한 명월은 "사람 죽이는 일 빼고 시키는 것 모두 다 하겠다"며 복직을 부탁했다. 그러나 강우의 손에 이끌려 무참히 쫒겨나자 노트에 적힌 회유를 지우고 협상에 나섰다.
명월이 생각해 낸 협상방법은 화장실 간 강우를 곤경에 빠트리려 휴지를 모두 숨긴 것. 이 사실을 알고 화를 내는 강우에게 휴지와 함께 찍은 셀카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 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남은 방법은 협박. 명월은 "떠나기 전 사진 한 번만 찍어달라"고 부탁한 뒤 하나, 둘, 셋을 세다가 "둘"이라는 구호에 맞춰 사진을 찍어버렸다. 이에 "셋"에 맞춰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던 강우는 눈이 감긴 채 굴욕적인 사진이 찍혀버린 것.
명월은 "인터넷에 올려버리겠다"며 협박했지만 결국 핸드폰을 뺏겨 사진을 삭제당하고 말았다. 이어 강우가 명월의 부모라고 알고 있는 한희복(조형기 분)과 리옥순(유지인 분)에게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희복과 옥순의 리얼 눈물 연기로 세 사람은 가난하고 빚더미에 놓인 가족상황을 연출했고, 이에 마음이 약해 진 강우가 명월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사진=ⓒ <스파이명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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