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효정이 충격적인 가정사를 밝혔다.
지난 21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동치미'에 출연한 가수 이효정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효정은 "나는 15명의 여자와 남편을 공유했다"라는 제목으로 토크를 시작했다. MC들은 "여기가 중동도 아니고", "비유적인 거겠지"라며 믿지 않았다.
이효정은 "저에게 들킨 것만 15명이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돌아가시고 나서 또 두 사람이 발견됐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4남 2녀 중에 막내딸로 태어났다. 8살에 트로트를 듣게 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저보다 18살, 16살이 많은 큰 오라버니 두 분이 조현병이 왔다"고 가족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중풍 치매에 걸려 쓰러지셨다. 그래서 제가 17살부터 아버지 대소변을 받았다. 아버지의 알몸을 보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두 오빠에 이어 아버지마저 제 손에서 돌아가시니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음을 엿본 거다. 심한 우울증으로 매일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친언니가 앵벌이를 시켰다"라며 자신을 야간업소에 세우며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노래를 부르게 했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13군데의 업소를 돌아다녔다고.
이효정은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언니가 다 가져갔다"라며 "그 소굴에서 벗어나고자 태어나서 처음 알게 된 오빠같이 지내던 남자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고아같이 쫓겨나 예물도 못하고 결혼식을 초라하게 했다"는 그는 "신혼여행 때부터 남편이 홀대하기 시작했다. 저 아니면 죽겠다며 청혼할 때 위협까지 하던 사람이다. 저는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언니에게 벗어나고 싶어서 억지로 결혼을 했는데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거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