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양세형이 '연애 하수'라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너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상훈, 양세형, 임우일, 챔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세형은 '연예계 대표 연애 하수'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을 했다. 김구라는 "많이 차여서 그런거냐, 아니면 횟수가 적은거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만난 횟수가 적다. 이제까지 제대로 된 연애는 3번 정도다. 그런데 연애 하수와 고수를 누가 정하는거냐"면서 웃었다.
양세형은 여자 3명 남자 3명 3대 3으로 만남을 가졌던 때를 회상하면서 "제가 하는 말에 여자분들이 엄청 호응을 해준다. 그런데 남자 두 명이 화장실을 가면 저를 앞에 두고 화장을 고치시더라"고 말해 짠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양세형은 "사랑에 있어서는 굉장히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싫어하는 행동은 안하려고 하고 노력한다. 그런데 여자분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가끔씩 외로움이 산사태처럼 몰려올 때가 있다.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유가 외로움을 잊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고 씁쓸해했다.
장도연은 "조세호 씨가 SNS에 올리는 사랑 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저는 감성이 풍부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양세형은 "세호 형이 시를 올리면 다들 놀리는 분위기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나씩 올리면 놀림을 당하니까, 아예 책으로 묶어서 내놔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세형은 '시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 "'집사부일체'를 할 때 제안이 들어왔었는데 거절을 했다가 더 늦기 전에 해보자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은 "시집을 낸 이후로 강연도 하고, 북 콘서트도 해보고, 뉴스에도 출연했다. 하루하루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덧붙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시집 판매 수익을 기부하면서 '개그계 션'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시집이 안 팔리면 제 개인 돈이라도 더해서 기부를 하려고 했는데, 제 개인 돈을 더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됐다"면서 뿌듯해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