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박명수가 약 3000만 원을 주식 투자했다가 상장폐지돼 모두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이현이, 빽가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 빽가는 주식 사기를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주식 관련 사연에 박명수는 "사우나에서 만난 사람이 주식을 추천해줘 3000만 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1년 후 상장폐지 됐다"며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나중에 "죄송하다고 정리해야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이젠 절대 주식을 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빽가도 "지인이 주식을 3배 불려준다고 해서 돈을 넣었다. 15년 지기였는데 돈을 전부 날렸다"라며 지인에게 뒷통수를 맞은 가슴 아픈 일화를 털어놨다.
이현이도 역시 "레스토랑 할 때 내 현금카드에서 누가 600만 원을 빼서 도망갔다"며 "내 돈을 훔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연예인이 호구다. 주식도 공부해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아내에게 비교당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아내가 저보다 두세살 어린 친구와 비교를 하더라"라며 "계획적이고 활동적인 연하남과 비교를 했다. 집구석에 누워있고, 머리는 다 빠져서 산발이고 하품이나 한다며 비교를 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빽가도 "여자친구에게 추성훈과 비교를 당했다. 추성훈의 몸을 보고 계속 멋있다고 말했다"라며 비교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리고 "너는 몸이 왜 그러냐"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시 빽가는 화가 나 여자친구의 배경화면을 추성훈으로 바꿔 비꼬는 식으로 보복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추성훈은 넘사 아니냐"면서 "여자친구와 당장 헤어져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현이는 "티비를 보다가 송강, 손흥민이 멋있다고 말하면 남편이 "손흥민이랑 결혼하지 그랬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내가 연예인을 보고 멋지다고할 땐 "지금도 늦지 않았어"라고 대응하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