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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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 선글라스 낀 오의식 "'밤피꽃' 후반부 핵심 역할, 뿌듯"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2.21 1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밤에 피는 꽃' 후반부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는게 좋고 뿌듯했죠."

21일 오의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밤피꽃'. 최종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8.4%(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2회 만에 역대 MBC 금토극 1위를 달성했다.

극 중 오의식은 석지성(김상중 분)의 아들이자 여화(이하늬)의 살아있는 남편 석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의식은 6회에서 '석정'으로 깜짝 첫 등장을 알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영어를 구사하는 석정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죽은 줄 알았던 여화(이하늬 분)의 남편임이 밝혀지며 중간 투입돼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또한 영어 추임새도 사용하며 코믹적인 연기도 이어갔다. 오의식은 "영여 추임새들에 추가할 거 추가하고 적당하게 찾아갔다"며 "석정이라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건 스태프 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좋아해 줬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분장, 소품팀, 연출부 촬영팀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공들여줬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옷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따로 시간을 회의 시간을 가졌다. 수염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코믹 연기에 대해서는 신중했다고 이야기하며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본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야?' 하면서. 목적이 웃음으로 가있는 건 아닌지, 목적이 웃음이라 내뱉은 말은 아닌지 계속 자문을 해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오의식은 "석정이라는 인물을 연기함에 있어서 작가님에게 의견을 냈을 때 일치했던 부분이 많았다. 갸우뚱 하는 의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석정이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며 "코미디를 할 때는 주인공처럼 접근하려고 한다. 진지한 장면을 할 때는 코믹적이거나 조연의 마음으로 접근하려고 시도하는 부분도 있긴하다"고 설명했다.

중간 투입 된 점을 언급하며 "작품에 없는 색갈이 들어온 거지 않냐, 덧칠을 한 게 아니라 없는 느낌에 붓 칠을 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적재적소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후반부 키가 될 수 있다는게 뿌듯했다. 결정적인 열쇠를 갖고 있어서 그런 점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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