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치명적인 실수부터 그는 이번 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실수들을 했다"라며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집중력이나 긴장감 떄문일지 모르지만, 최고 수준에서 우파메카노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생긴다. 뮌헨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큰 잠재력이 지속해서 그의 실력으로 바뀌지 않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우파메카노는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뮌헨에게 심대한 타격을 줬다.
시작은 지난 15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었다. 김민재와 센터백 파트너로 나온 우파메카노는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상대 공격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안길 수 있는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그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박스 안에서의 파울이었기 때문에 페널티킥까지 주어졌고 치로 임모빌레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어 19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2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33분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후반 38분 상대 코너킥 이후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팔꿈치로 상대 안면을 가격했고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에 한 차례 경고가 있었던 그는 두 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보훔전 퇴장은 뮌헨에게 치명타였다. 뮌헨이 앞선 라운드에서 선두 경쟁 중인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0-3 완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2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레버쿠젠은 단독 선두(18승 4무 승점 58), 뮌헨이 격차가 큰 2위(16승 2무 4패 승점 50)로 추격하기 어려워졌다.
이대로 시즌이 마무리된다면,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레버쿠젠에게 내주게 된다. 12연패 도전이 물거품이 될 위기다.
안정적이던 우파메카노가 흔들린 시점은 바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다. 언론이 앞서 말한 맨시티전 대형 실수는 무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나왔다. 지난해 4월 12일 8강 1차전에서 우파메카노는 계속된 실수로 맨시티에게 기회를 내줬다. 실수 연발 탓에 뮌헨은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 20일 8강 2차전 전반 17분 엘링 홀란이 수비 뒷공간을 뚫고 공간으로 침투했다. 우파메카노가 뒤에서 따라가면서 박스 앞에서 그대로 밀어버렸고 주심은 그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퇴장이 취소됐지만, 이 경기부터 우파메카노의 심리적인 문제가 대두됐다.
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왔지만, 이번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종종 빠졌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계속 받지 못했고 더불어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자르뷔르켄전에서 부상을 당해 긴 시간 빠졌다. 김민재가 홀로 독박수비를 해야만 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우파메카노에 대한 평가는 대단했다. 186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지워버릴 줄 아는 수비수였다. 잘츠부르크와 RB라이프치히에서 성장하며 주목받은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뮌헨과 4250만유로(약 61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에 의문점을 남기면서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나아가 투헬 감독을 중심으로 분열된 선수단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2년이 남아있다.
충격적인 퇴장 퍼레이드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좌절시킨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가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