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문세윤이 김종민의 '바보 연기설'을 대신 해명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문세윤 넉살 EP.28 토요일 회식 멤버들이 풀어 놓는 주사 폭로! '엽이 잘 가시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신동엽과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는 문세윤, 넉살이 게스트로 자리했다.
이날 신동엽은 문세윤에게 "근데 종민이는 캐릭터를 어리바리한 거로 잡은 거냐"고 질문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1박 2일 시즌4' 고정 출연진이기 때문.
그러자 문세윤은 "내가 그 형을 되게 리스펙하는 일이 있었다"며 "처음엔 시즌 4 시작한다고 이렇게 하다가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떨어지고 있는 거다 선배들이 했던 걸 좀 지켜야 하는데, 종민이 형만 기존 사람이고, 형이니까, '그래도 한번 얘기 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세윤이 "여보세요?"라고 하니 김종민이 "여, 여, 여, 여보세요?"라고 더듬으며 전화를 받더라는 것.
이에 출연진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리며 문세윤의 과장을 의심했지만, 그는 "아니 진짜라니까. 내가 그래서 '형 저 지금 힘든데 어디세요?' 그러니 '가, 가, 갑, 갑자기?' 하더라. 그 진정성, 완전 이건 찐이구나 느꼈다"고 호소했다.
처음에는 장난하는 줄 알았다는 문세윤은 '형,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뚝 떨어졌어 어떡해?'라고 질문, 김종민은 '그래? 난... 모르겠는데? 시청률? 몰라, 넌 어디서 봐?'라고 답했다고.
이에 문세윤은 "더 이상 상담할 가치가 없더라. 더 이상 물어볼 게 없다. '형은 여전하네요, 똑같네요' 말하니까 '뭐, 뭔 소리야~ 우리는 그냥 하면 돼~'라고 했다"고 김종민의 성대모사를 하며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촬영 때의 더듬는 말투가 평소 그대로인 김종민이지만, 여자와 함께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문세윤은 "여자랑 통화하거나 여자랑 옆에 있으면 멀쩡하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깜짝 놀랐다. (진지하게) '여보세요.' 그러더라"며 "내가 밤에 전화했다. 어디 운전하고 가다가 심심해서 전화할 때 한 번 있지 않냐. 이 시간이면 그 형은 너무 편하니까 전화했더니 갑자기 '뭐야? 왜 전화했어?' 원래 이래야 하는데 '여보세요.' 이러더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문세윤은 재차 '여보세요?'라고 말을 반복, '종민이 형 아니에요?'라고 질문까지.
그러자 김종민은 '어 세윤아, 웬일이야? 여기 그... 와인 한잔 먹고 있어. 여기 그냥 좋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라고 차분히 답했다고 문세윤은 밝혔다.
그는 "만병통치약이 있었다. 사랑이지 사랑, 썸, 이런 것들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