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이강인의 팬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가운데, 유쾌한 귀국 소식을 알렸다.
19일 파비앙은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어요 (영주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화면에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파비앙은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 카타르인과 프랑스인의 솔직한 생각'이라는 콘텐츠를 게재했고, 해당 영상에는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과 함께 파비앙을 비난하는 악플이 이어져 화제가 됐다.
당시 몇몇 네티즌들은 손흥민-이강인 불화설을 언급하며 "하극상 선수를 응원하는 건 당신도 똑같다는 이야기", "이강인 응원하다니 실망이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 등의 악플을 달았다.
파비앙은 해당 악플을 한국에 귀국했다는 소식으로 유쾌하게 받아친 것.
이어 파비앙은 "이번 카타르/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어요 (케밥)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고 덧붙였다.
파비앙의 귀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 듣지 말고 예쁜 말만 봐요", "누가 우리 영주권자한테 뭐라고 해", "웰컴 투 우리나라", "언제나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파비앙은 열혈 축구 팬으로 이강인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왔다. 그는 SNS에 이강인과의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최근 개최된 아시안컵 경기 직관을 위해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태권도복을 입고 카타르로 출국, 한국을 응원했다.
사진 = 파비앙,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