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인 그룹 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이 ‘컬투쇼’를 처음으로 찾았다.
18일 방송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컬투쇼)에 신인 그룹 이븐이 출연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그룹 이븐은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언더독’을 꼽았다. 진행자 김태균이 ‘언더독’의 뜻을 묻자 지윤서는 “대표님께서 항상 ‘겸손하고 뭐든지 도전적인 마음으로 임해라’라고 하셔서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븐은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Un: SEEN’의 타이틀곡 ‘어글리(UGLY)’의 댄스 퍼포먼스를 완벽한 합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유승언이 ‘어글리’는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어떠한 모습도 내 모습이라고 인정하고 거침없이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하자 “그런데 본인들이 안 어글리하지 않냐”는 김태균의 짓궂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박지후는 “단어의 뜻이 다소 부정적이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내면에 있는 상처까지도 그냥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아서 이렇게 지었다”며 매끄럽게 답변했다.
이븐은 최근 음악방송 2관왕까지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태균이 “멤버 중에 울먹인 사람은 없었나”라고 묻자 모든 멤버들이 이구동성으로 리더 케이타를 지목했다. 케이타는 “이 꿈을 꾼 지 오래됐다. 그만큼 노력했던 것들이 계속 생각났다. 너무 기쁜 순간이어서 생각하면 다시 눈물이 좀 (나려 한다)”며 금세 눈가가 다시 젖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소속된 회사 젤리피쉬의 복지도 화제가 됐다. 한 방청객이 “회사 밥은 맛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멤버 유승언이 “회사 식당이 따로 있지는 않은데, 배달 음식을 가격 제한 없이 먹고 있다”고 답한 것. 이어 그는 “가끔 식비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걱정하긴 하시지만 제한 없이 잘 먹고 있다”고 덧붙이며 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자랑했다.
멤버들의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도현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박한빈은 “학생 때 콘텐츠 촬영을 하나 했었는데 그때 입꼬리가 많이 닮았다고 얘기를 자주 들었었다. 그렇게 많이 닮았다고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문정현에게 한 청취자가 “완전 배우상”이라는 문자를 보내자 그는 “원래 아역배우를 했었다”며 놓치지 않은 배우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멤버 유승언의 운동선수 경력도 밝혀졌다. 유승언이 “양궁을 전문적으로 배웠었다”고 말해 좌중의 놀라움을 샀다.
“어릴 적에 코치님께서 ‘되게 자세가 좋다. 잘할 것 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한 3년 정도 했었다”며 뜻밖의 경력을 공개한 유승언에게 김태균이 “나중에 ‘아육대’나 이런 데 나가면 양궁을 하지 않나”라며 넌지시 묻자 유승언은 “잘할 수 있다. 금메달은 제가 다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현은 연습생이 되기 전부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8천여 명을 넘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스페셜 DJ 한해가 “올리는 비결이 있나”라고 묻자 이정현은 머뭇거리다가 “비결은 한 가지 있긴 한데, 잘생겨야 된다”며 한차례 웃음을 자아냈다.
금세 “농담이다.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도 “좋기야 할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답변을 멈추지 않았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이븐이 출연한 18일 방송분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