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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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 봐라→있는 집 자식이냐" 조영남, 자유분방 입담 자랑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4.02.17 19:32 / 기사수정 2024.02.17 19:3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조영남이 '불후의 명곡'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조영남 편' 2부로 꾸며져 최정원X정선아, 정동하, 몽니,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 하이키 등 10팀이 출연했다.

이날 신승태는 신승태는 조영남의 '지금'을 완벽 소화했다. 신승태는 오케스트라와 하프를 동원하며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조영남은 "처음에 오르간 소리에 심취했다. 연주가 좋았다"라며 오르간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이에 MC 신동엽은 "참가자 신승태씨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신승태가 힘든 편곡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했다. 굉장히 노래를 잘 하는 가수다"라고 호평했다.

조영남은 또 오케스트라와 하프를 동원한 신승태에게 "혹시 있는 집 자식이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에 신승태는 "내 사비는 아니고, 회사에서 해준 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최정원X정선아 팀은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완벽히 재해석해 호평을 자아냈다.

이날 최정원은 조영남의 미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정원은 "10년 전쯤 우연히 식당에서 조영남 선생님을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정원은 "그때 인사를 드리니 조영남 선생님이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배우네'라고 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최정원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러 가니, 조영남 선생님이 몰래 밥값 계산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정원은 "그 기억 때문에 나도 후배들에게 몰래 밥값 계산을 해준다. 선생님이 보여주신 영향력이 컸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한 참가자들은 "함께 춤추고 싶은 무대였다", "대선배의 무대는 이런 거라고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선 방송에서 조영남은 MC 신동엽을 향해 "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 봐"라는 조언을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MC 김준현은 "지난주에 조영남 선생님이 자유분방한 토크를 자랑하셨다"라며 조영남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회상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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