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녹화 중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16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이탈리아로 선 넘은 패밀리 최병민-안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병민-안나 부부는 K-시어머니와 함께 베네치아 관광에 나섰다.
이혜원은 베네치아에서 안정환과 데이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곤돌리에에 대해 "다 잘생겼더라"고 회상했다.
화면에서 이어지는 곤돌라 투어에 이혜원이 "한 시간이나 타냐"며 놀라워하자, 안정환은 "우리도 다 탔지 않냐"고 황당해했다.
이혜원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고, 이탈리아 출신 패널 크리스티나는 "그 핑계로 다시 가야 한다"고 거들었다. 안정환은 "나도 꼭 다시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베네치에에 푹 빠진 이혜원은 "집에 있는 셔터를 올리면 개인 요트가 나오던데"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안정환이 "이따 후 토크 할 것"이라고 이혜원의 말을 끊으며 티격태격했다.
이에 송진우는 "어제 싸움의 문제가 뭐였냐"고 물었고, 유세윤은 "녹화 끊어서 가겠다"며 방송 중당늘 요청했다.
송진우는 안정환-이혜원 부부에게 "이탈리아에서 한식을 대접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혜원은 "초대한 적은 없고 불고기를 했을 때 한 접시씩 드린 적은 있다. 너무 요리가 초보라 누굴 초대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신혼이기도 했고 솔직히 그때 요리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위험을 감지한 유세윤과 송진우가 안정환의 말을 끊으며 위험한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되고 나서 미스코리아 동료들과 신화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 뛰는 게 무서운 사람들은 같이 뛰라고 해서 같이 뛰었다. 누구와 뛰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정환은 "얼굴이 왜 빨개지냐"고 질투했다.
이혜원은 "남편도 처음 듣는 이야기. 그때 비밀 연애할 때였다. 방송할 즈음 괜히 안절부절하며 못 보게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안정환은 "방송에 핫한 아이돌이 나올 때 집에 가면 '예쁘냐?'고 나한테 물어본다"고 폭로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