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민식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료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인생은 고고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보통 작품 할 때마다 후배들과 격이 없이 지내시기로 소문이 많이 나 있다"라며 궁금해했고, 최민식은 "다른 의미는 아니고 좀 부드러워야 유연해지고 덜 긴장하고 저부터도 제가 워밍업을 하는 거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서로 농담도 하고 특히 처음 만나는 배우들. 처음 만나는 배우들은 조금이라도 (분위기를) 풀어야"라며 설명했다.
최민식은 "가뜩이나 인상 더럽다고 소문이 났는데 제가 말 안 하고 있으면 다가오기 힘드니까.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다. 푼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저도 자주 뵙는 건 아니지만 어딜 가도 반갑게 많이 웃어주시고 그런 분 중 한 분이 최민식 형님인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사실 최근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도 기획사가 없으시다고. 평소에 어떻게 하냐"라며 물었고, 최민식은 "제가 한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촬영 현장이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면"이라며 의아해했고, 최민식은 "오히려 좋다 촬영 시간에 밭게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오늘 촬영이라고 하면 어제 내려온다. 미리 맛집은 어디 있나 검색도 하고"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혼자 거기 가시는 거냐"라며 질문했고, 최민식은 "그렇다. 제가 일찍 도착했는데 촬영 끝난 친구들 있으면 전화해서 '어디가 맛있냐' 해서 가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출연료나 이런 것도 절충을 회사에서 하지 않냐. 선배님은 직접 하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유재석은 "그래서 저희 작가님도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라며 거들었다.
최민식은 "(출연료가)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 누가 나와도 정해져 있다고. 그래서 '야 짜다'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죄송하다"라며 맞장구쳤다.
최민식은 "살짝 고민을 했는데 그때 우리 유재석 씨가 영화제에서 (하트) 이거 한 인연도 있고 우리 세호 씨의 오래된 팬으로서. 이건 내가 진짜로 하는 이야기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