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커플팰리스' 량현량하 출신 김량하가 라스트 찬스에서도 0표를 획득했다.
13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는 대규모 매칭쇼 '스피드 트레인'이 이어졌다. 남성 참가자들의 스피드 트레인이 종료된 후, 선택받지 못한 0표 남자들을 위한 라스트 찬스가 시작됐다.
먼저 '0표남'의 굴욕을 맛본 14번 량현량하 출신 김량하가 다시 등장했다. 김량하는 스피드 트레인에서 "컴백해도 이해해 주실 분을 원한다"라는 결혼 조건을 내건 바 있다.
그러나 라스트 찬스에서 김량하는 "굳이 컴백을 이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라며 "음악 활동이 싫다면 그냥 사업이나 하면서 같이 알콩달콩 살면 된다"라고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며 어필에 나섰다.
39번 남성은 스피드 드레인 당시 "아이 낳지 않을 분을 원한다"는 결혼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0표를 획득한 후 39번은 "딩크는 혼자만의 생각이었는데, 한 번 얘기를 다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딩크 조건을 철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여성들은 "저렇게 쉽게 바뀐다니"라며 놀라워했다.
22번 남성은 80평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PT숍 대표로, "아이 4명을 원한다"라는 결혼 조건을 내건 바 있다. 그러나 0표를 획득한 22번 남성은 "생각해보니 4명은 많은 것 같다"라며 다둥이의 꿈을 빠르게 포기했다.
이에 여성들은 "다들 뉘우치고 나온다", "반성을 하고 나오신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여성들의 재투표가 이어졌다. 22번 남성은 1번 여성과 매칭이 성사됐다. 이에 스튜디오는 "드디어 보낸다"라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른 남성 참가자들도 계속해서 매칭이 성사돼 트레인을 탈출했다.
그러나 남성 참가자 8명은 라스트 찬스에서도 0표를 획득했다. 4번 남성은 "집에 가고 싶다. 촬영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어떻게 한 표도 안 나올 수 있냐"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24번 남성은 "너무 옛날 방식으로 어필했던 것 같다"라며 반성하기도 했다.
화제를 모았던 14번 김량하 또한 끝내 여성 참가자의 표를 받지 못해 0표로 남았다. 앞서 김량하는 인터뷰를 통해 "량현량하 활동 말고 홀로서기를 하면서 혼자 인생 도전을 했다"라며 "힘이 되어주고 옆에서 같이 걸어갈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량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첫 듀오 량현량하의 멤버로, 현재 패션 브랜드 사업에 도전 중이다.
사진=Mnet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