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회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이 강지원(박민영)에게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혁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 때 너무나 후회했어요.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더 솔직하지 못했던 거"라며 털어놨고, 강지원은 "유지혁 씨는 안 죽어요. 미안해요. 진작 믿지 못해서"라며 다독였다.
유지혁은 "내가 더 미안해요. 오유라는 만만하지 않아요. 상상 이상의 실체를 알고 나서도 정리하는 데는 3년이 넘게 걸렸어"라며 밝혔고, 강지원은 "어떤 사람이 상상 이상이라는 거 알 것 같아요. 같이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죠. '아닐 거야. 아닐 거야' 하다가 결국 그 끝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거죠. 당신의 전 약혼자는 절 죽이려 하고 박민환과 정수민은 내가 죽으면 돈을 받고 그들이 힘을 합쳤네요"라며 탄식했다.
강지원은 "양 과장님 남편이 외도를 했대요. 아무래도 내 운명이 양 과장님한테 옮겨간 것 같아요. 정수민과 박민환의 결혼이 끝이 아니에요. 그 뒤에 뭔가가 있어요. 그걸 알아야 해요. 양 과장님을 지키기 위해선. 내 옆에만 있어줘요"라며 부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