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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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녀 교육법 공개 "부모도 환경의 일부"

기사입력 2011.07.30 14:29 / 기사수정 2011.07.30 20:3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안철수가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스페셜 '안철수와 박경철2'에서는 청소년, 청년들이 가장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로 손꼽히는 안철수 박경철이 사회 전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안철수는 대학교 4학년인 딸을 두고 있는 부모로서 자신의 교육관과 교육법을 공개했다.

안철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보면 부모의 자식에 대한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 같다"며 "부모가 열심히 노력하면 아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생각이고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실 10대만 되더라도 부모님 말씀보다 주위 친구들의 이야기, 아이가 처해있는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그걸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 그러면 부모님이 할 일도 거기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안철수는 부모의 영향력은 친구나 주위 환경보다 크지 않으니 부모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건 그 아이의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부모가 직접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또한, 안철수는 본인이 아버님이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에 영향을 받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실제로 안철수의 아버지는 부산 판자촌으로 들어가 병원을 열고 가난한 이웃들을 치료했다.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 안철수에게 말 없는 가르침이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스페셜 여름방학특집 2편 '안철수와 박경철 2'는 10.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안철수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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