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캡틴 아메리카4)에 출연할까.
마크 러팔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산타 바바라 국제 영화제에서 있던 자신의 경력에 대한 Q&A 시간에서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4'에 헐크/브루스 배너 역으로 출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냐"는 모더레이터의 질문에 "그렇다. 굉장히 멋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캡틴 아메리카 4'에 출연하지 않는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 4'가 MCU의 다음 영화 중 하나라고 언급하려다가 자신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말실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마크 러팔로는 MCU 작품의 홍보를 할 때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말하면서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와 함께 '스포일러 빌런'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그에게 다섯 가지 결말이 있는 가짜 대본을 주기도 하는 등 스포일러를 방지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의 스포일러가 이어지자 아예 마블 스튜디오는 그를 이용해서 바이럴 마케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서 그가 '캡틴 아메리카 4'에 출연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한편,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에 마샬 역으로 출연한다.
그가 언급했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5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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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