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삼성이 LG를 물리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불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차우찬의 역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선제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4회말 박용택, 조인성의 연속 솔로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5회에서야 답답한 갈증을 해소했다. 조동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삼성은 1사 1,3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리즈의 2루 송구를 틈 타 3루 주자 현재윤이 과감한 베이스 런닝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6회초 박석민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앞서간 뒤 7회초 1사 2,3루에서 김상수가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다.
삼성 선발 투수 차우찬은 7.2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두산-롯데 간의 사직 경기에서는 롯데가 4-1 승리를 거뒀다. 3회초 한 점을 내준 롯데는 7회말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8회말에는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6.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8-4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SK는 1,2회부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초 3점을 따낸 SK는 2회초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7회말 3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초 안치용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린 넥센-KIA 간의 경기에서는 4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한 나지완의 맹타를 앞세운 KIA가 넥센을 10-5로 물리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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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