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세경이 잇단 위기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에서는 강희수(신세경 분)가 이인(조정석) 몰래 청나라 예친왕과 혼인을 해야하는 공주를 바꿔치다가 들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희수는 청나라 사신과 자신의 목숨을 건 내기 바둑을 두었다. 자신이 이겨도 영부사 대감인 박종환(이규회)의 처분을 받게 되고 져도 청나라 사신의 처분을 받게 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강희수는 무승부라는 묘수를 두어 상황을 빠져나가게 됐다.
알고 보니 강희수와 첫날밤을 지낸 이인이 미리 강희수를 불러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고 묘책을 내게 된 것.
박종환은 강희수에게 "하늘이 언제까지 자네를 도울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하며 떠났다. 박종환은 왕대비 박씨(장영남)를 찾아 조카인 이인이 굴욕을 줬다며 분노했다.
이어 이인은 청나라 예친왕이 친서를 보내 조선의 장령공주(안세은)와 혼인을 하겠다고 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인은 "예친왕와 장령공주의 혼인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장령공주는 예친왕과의 혼인을 물러달라 읍소했고 이인은 "사사로운 감정으로는 널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과인은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의 책무를 저버리는 일은 불가하니 공주의 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인은 강희수에게 "용상에 오르면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용상을 지키는 것이 내가 지키고 싶은 것보다 언제나 먼저여야 했다. 임금은 힘이 있지만 힘이 없다. 그래야 마땅하고 그래서 고통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강희수는 김명하(이신영)를 만나 장령공주(안세은)를 바꿔치기해서 세작을 보내자는 제안을 했다. 장령공주는 이에 "이 일이 들통나면 더욱 대군의 안위가 어려워진다"며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문성대군(홍준우)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일인데 어찌 안 하겠나"라며 허락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인은 사신과 함께 사냥을 나가겠냐고 강희수에게 물었고 "전하와 함께 있으면 내 마음을 감추기 어렵고 결국 금방 의심을 사게 될 것"이라며 대궐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인은 "3년 전 그때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도 누군가의 지어미가 되어 평온하게 살고 있을 텐데"라고 이야기했고 강희수는 "전하의 여인으로 사는 것은 이미 글렀으니 기대령으로 전하의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은 강희수의 손을 끌어 입맞춤을 했다.
왕대비 박씨(장영남)는 공주의 나인들을 모두 교체하라는 명을 내렸고 이에 대비전 상궁은 분영(김보윤)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하는 명을 이행했다.
청나라 사신은 공주의 얼굴을 직접 보겠다며 공주의 처소로 들었고 분영이 장령공주와 자리를 바꾸는 기지를 발휘해 사신을 만났다.
분영이 공주를 대신해 떠나던 날, 장령공주는 왕대비전 상궁에게 들킬 뻔한 위험을 겪게 됐다. 이에 상궁은 왕대비 박씨에게 "나인 하나가 사라졌다"고 말했고 이에 박종환(이규회)은 바꿔치기를 예감하고 직접 공주를 배웅하겠다고 나섰다. 결국 바꿔치기를 들키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박종환은 이인에게 뵙기를 청했고 강희수는 "고할 말씀이 있다"며 "영부사 대감이 고할 일과 관련있다"며 이인을 돌려세웠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