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이재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이재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재원은 5세, 10개월 두 남매의 아빠로서 아침 일찍 일어나 최대한 조용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을 정리하고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을 남겼다.
이에 이재원은 "아이들이 깨는 것은 상관 없는데 아이들이 깨서 와이프가 화내는 것이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원은 배우 하희라에게 출산 팁을 받았다며 "산후 조리나 산모 케어 팁을 받았다. 댁에도 한 번 놀러 갔었는데 최수종 선배님은 요리같은 것도 다 해주시고 저희가 후배니까 하려고 하면 귀한 시간이니까 대화하라고 해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재원은 형의 부탁으로 형의 지인에게 사인을 보내주게 됐다. 이재원은 "다음 생에는 날 가져"라고 치명적인 멘트를 적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인을 택배로 보내면서 물품가액에 "제 사인이 들어가서 몇 억 원이 될 수도 있고 몇 천원이 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재원은 앞서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돈 빌려주신 형님, 형수님 감사드린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재원의 형은 이재원과의 통화에서 "보는 사람마다 돈 빌려달라고 한다"며 "또 어디 나가면 우리 형아 돈 없다고 얘기 좀 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육아를 도와주는 모습이 멋있다"는 매니저에게 "도와준다고 하면 안 된다. 같이 해야 되는 일"이라고 일침했다.
아내와 9년 열애를 했다는 이재원은 "소개팅을 했는데 암흑에서 정장을 입은 분의 손을 잡고 아내가 왔다"며 "아내가 너무 눈이 부셔서 웨이터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 나이트클럽에서 만났음을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서 잘 사시는 분들도 많다. 유세윤 씨가 대표적"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재원은 "맨날 사람들이 나이트에서 만나도 잘 산다고 꼭 이야기를 하신다. 나쁜 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원은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10년 넘는 팬들과 함께 소수정예 팬미팅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13년 전 이재원을 발견하고 팬카페를 만들어 팬클럽 회장으로 계속 활약했던 팬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또 팬클럽 회장은 자신이 아팠을 때 병실에 찾아오고 병원비까지 내준적이 있다면서 "내가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돌려줬지만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