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가 지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이 화본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남하늘의 면접이 취소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 걱정되는 마음에 화본으로 달려갔다. 여정우는 관광하러 왔다고 둘러댔고, 결국 남하늘과 화본에서 자전거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남하늘과 여정우는 기차역 앞에서 쓰러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 사람을 살렸다. 여정우는 "그나저나 우리 막차 놓쳐서 어떻게 하냐? 설마 첫 차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야 하나?"라며 당황했고, 남하늘은 "첫 차 5시던데 일곱 시간을 여기서 어떻게 버텨? 자고 가자. 우리 자고 가자고"라며 제안했다.
결국 여정우와 남하늘은 숙박업소로 향했고, 각자 방을 빌렸다. 그러나 청소가 끝나지 않은 탓에 한 시간 동안 같은 방에 있게 됐고, 맥주를 마시며 기다렸다.
여정우는 실수로 남하늘 손 위에 앉았고, 남하늘은 "미안. 난 널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해. 남자라기보다는 그냥 인체, 생명, 단백질 뭐 그런 느낌?"이라며 해명했다.
여정우는 "너 지금 나 단백질로 본다 그랬냐?"라며 발끈했고, 남하늘은 "뭐 그럼 뭐 남자로 봐주길 바라?"라며 쏘아붙였다. 여정우는 "그러기만 해 봐. 절교할 거야"라며 당부했고, 남하늘은 "너야말로 그러기만 해 봐. 인연 끊어버릴 테니까. 그래. 그러니까 뻘쭘해 하지 말고 앉아서 맥주나 까"라며 못박았다.
또 여정우는 남하늘이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악몽을 꿨고, 환자가 사망했던 일을 떠올렸다. 마침 남하늘이 방으로 돌아왔고, 청소가 끝났다며 방을 옮기려 했다.
여정우는 "오늘 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 돼? 같이 있자. 조금만 더 있다 가. 우리 고스톱 칠까?"라며 붙잡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