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가 서로에게 설렘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하늘은 '그땐 서울 아이들은 취향이 참 독특하구나 했다. 저게 멋있다니. 저게 다정하다니. 난 여정우가 좋다는 애들이 제일 이해가 안 됐다'라며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여정우는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난 정말이지 남하늘 괜찮다는 놈들이 제일 이해가 안 됐는데 왜 이젠 네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까. 왜 너를 보면 안심이 될까'라며 생각했다.
특히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소개팅이 잘 안 됐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다.
또 여정우는 면접이 취소된 남하늘을 위로하기 위해 화본을 찾았고, "울면서 올라올까 봐 데리러 온 거긴 한데"라며 털어놨다.
남하늘은 "내가 울 거란 거 어떻게 알았어? 면접 못 본 거 알고 온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여정우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남하늘은 "그러니까 병원장에게 나에 대해 말한 게 경민 선배라는 거잖아. 선배의 몇 마디 말에 난 면접도 기회조차 없이 탈락한 거고"라며 못박았다.
여정우는 "근데 그게 형이 막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 바닥 좁아서 어차피 다 알게 될 텐데 나중에 알게 돼서 문제 되면 너 더 힘들 거라고"라며 해명했고, 남하늘은 "뭐 틀린 말은 아니네. 근데 있잖아. 나 왜 데리러 왔어? 아무리 친구라도 여기까지 온다는 게 말이 돼? 경상북도 화본까지 찾아오진 않을 거 같거든"이라며 물었다.
여정우는 "그게 관광하러 왔다. 왜. 네가 걱정된 건 맞고 맞는데 처음에는 내가 서울역으로 나갈까도 싶었거든? '가만있어 보자. 내가 화본에 간 적이 있었던가?' 하니까 없는 거야"라며 둘러댔다.
이후 남하늘은 "관광하러 온 줄도 모르고 설렐 뻔했네"라며 혼잣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