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명절 잔소리를 피하는 방법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며느리고 사위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박명수고 할명수고 다 그만두 ...더보기, 할명수 ep.169'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명수는 명절을 맞아 제작진들을 위한 만두를 빚었다. 만두소를 만들던 박명수는 "설날에 왜 만두를 먹게 해 가지고, '공복으로 지냅시다' 이런 캠페인 하면 안 돼? 아니면 배달의 날로 바꾸든지"라고 불평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더니 그는 "설날에 가족들끼리 꼭 만나야 돼? '설날에 보면 되지' 이게 잘못된 것 같아"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설날 대신 평일에 많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어린 시절 명절에 들었던 잔소리가 있는지 질문했다. 박명수는 "공부 좀 해. 책상머리에 좀 앉아 있어"라고 대답했다. 그는 한 귀로 흘리며 정말 앉아만 있었다고 밝혀 제작진을 빵 터지게 했다.
다음으로 제작진은 명절 잔소리에 대응하는 법을 요구했다. 이에 박명수는 "근데 어른들이 걱정스러워서 하는 얘기 아니야. 그걸 너무 무시하면 또 안 돼요"라며 말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뭘 잘해도 잔소리는 듣는다. 아프다 그러세요"라고 덧붙이더니 첫 번째는 자리 피하기, 두 번째는 선 수긍 후 공격이라고 방법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이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야지"라는 잔소리를 예시로 들자 박명수는 "애 낳으면 키워줄 거냐고!"라고 버럭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월급은 적고, 물가는 오르고, 기분이 좋아야 사랑을 할 거 아닙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서 "진짜 결혼을 원한다면 3억만 주세요"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