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2:05

[이인식 원장의 라식 이야기] 6. 라식, 라섹수술 안되는 사람도 있다

기사입력 2011.07.29 18:43 / 기사수정 2011.08.22 11:32

강정훈 기자
[건강칼럼리스트=안과전문의 이인식 원장]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안경을 벗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시력교정수술(라식수술, 라섹수술, PRK수술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제 라식수술이 많이 보편화되어 의사가 설명하기도 전에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가 정보를 척척 알고 있을 정도다. 시력교정술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라식수술은 미세한 각막 절개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미세하게 벗기고, 벗겨진 앞부분을 분리하여 젖힌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시킨 후 벗겼던 각막을 다시 덮어주는 시력교정 수술이다.

라섹수술 역시 많이 수술받는 시력교정술 중 하나인데, 라식수술이 각막 절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상피와 보우만막을 벗겨 낸다면, 라섹수술은 레이저가 아닌 특수 약품을 이용해 각막상피만 벗겨 낸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수술시간이 15분~20분으로 짧고, 무통 수술법으로 통증이 적고, 시력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시력교정수술로 선택하며 수술 만족도도 매우 높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식수술로도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거나, 각막두께가 심각하게 얇은 경우,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 안타깝게도 라식수술을 받을 수 없다.

대신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 눈 속에 시력교정렌즈를 삽입해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 방법이 있다. 인체 친화적인 재질을 사용해 눈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기존에 라식과 라섹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수술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과 달리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며, 라식수술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 우려가 없다.

부작용은 아니지만 불편사항으로 일부 지적되었던 안구건조증이나 야간눈부심 문제도 렌즈삽입술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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