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4강 진출이라는 결과에 만족했는지, 입국장을 나서면서 미소와 함께 취재진을 향해 손인사를 보였다.
인터뷰 내내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태도에 변화를 드러내지 않은 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코앞에 다가온 태국과의 2연전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정몽규 회장과 나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동안에도 팬들의 분노 섞인 외침이 쉼없이 들려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로 욕설을 내뱉는 팬들도 있었고, 대표팀 감독 사퇴 요구 목소리가 빗발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팬들의 분노를 뒤로한 채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아 공항을 빠져나가며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여행객들에게 손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