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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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볼수록 스며드는 '믿보배'…'도그데이즈'·'파묘'. 장르 불문 대체불가 활약

기사입력 2024.02.08 15:10 / 기사수정 2024.02.08 15: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전혀 다른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지난 7일 개봉해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는 따뜻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부터 서늘함을 자아내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도그데이즈'에서 유해진이 연기한 민상은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던 동물병원 원장 진영(김서형 분)과 가까워지며 점차 주위에 마음을 열어가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자칫 까칠하고 예민하게만 비칠 수 있는 캐릭터를 특유의 차진 연기와 디테일을 더한 열연으로 완성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인물에도 입체감을 더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며 내공을 발휘했다.

특히 개를 싫어하던 민상이 '차장님'이라고 불리는 반려견과 교감을 나누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과정에서 유해진은 극 초반과 변화된 인물의 차이를 표정과 말투, 눈빛으로 세밀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흡인력 있는 연기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해진은 '도그데이즈'에 이어 22일 '파묘'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유해진은 카리스마 넘치고 여유로운 베테랑 장의사 영근으로 분해 '도그데이즈'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영화 '공조', '택시운전사', '올빼미', '달짝지근해: 7510'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를 오가는 활약을 펼치며 이름 석 자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로 거듭난 유해진이기에, 그가 2월 개봉작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기대와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도그데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파묘'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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