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복수의 칼을 빼들어 눈길을 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최근 넷플릭스 론칭 일주일 만에 TV 비영어 부문 글로벌 TOP7(1월 22일~1월 28일 기준)에 이어 2주차에는 1단계 상승한 TOP6를 기록, 뜨거운 입소문 속에 전세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드디어 임금 이인(조정석 분)의 바둑 상대인 기대령이 된 강희수(신세경)를 포섭하기 위한 궁궐 내 권력 암투가 진행되며 한층 더 치열해진 서사가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 과정에서 강희수는 반정을 도모하려는 자신의 계획에 김명하(이신영)를 동참시켜 3년간 기다렸던 복수의 본격 행보를 개시해 앞으로 이어질 극적 전개에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9일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이 신세경의 강력한 의지가 묻어나는 격검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신세경은 그간 도포를 입은 채 고고한 자태를 뽐내던 모습과 대비되는 철릭 차림으로 매서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앞서 신세경은 궁의 최고 실세인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으로부터 위기에 처한 하서윤(중전 오씨 역)을 구해내며 영리한 기개를 보여 임금 조정석(이인)의 든든한 뒷배를 얻은 바. 한층 더 복수에 가까워진 모습을 바탕으로 그가 펼칠 세작으로서의 행보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신세경이 이번에는 빌런 양경원(유현보) 앞에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과거 양경원은 신세경의 친구이자 조력자 한동희(홍장)를 죽음에 이르게 하며 신세경을 사지에 몰아넣었던 인물. 양경원은 이번에도 신세경을 제거하고자 함정을 파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 그러나 예전의 연약한 바둑 선비가 아닌 각성한 신세경의 사이다 활약이 이어질 예정이라 강렬한 카리스마로 격검을 휘두르며 그를 쥐락펴락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세경을 바라보는 조정석의 걱정 어린 눈빛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3년 전 조정석은 살아남기 위해 신세경을 비정하게 끊어내며 시린 죄책감을 겪었던 상황. 다시 돌아온 자신의 옛 망형지우를 이번만큼은 잃지 않고자 뒷배가 되기로 자청한 그가 위기에 처한 신세경을 걱정이 섞여 있으면서도 한시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일거수일투족을 눈으로 쫓고 있어 앞으로 확장될 이들의 매혹적인 관계성에 관심이 증폭된다.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9일 방송될 7회부터는 “3년 간 복수의 날을 예리하게 갈아온 신세경의 복수를 위한 본격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신세경 특유의 외유내강 면모가 빛을 발휘해 더욱 휘몰아치는 서사가 이어질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 연휴를 맞아 금, 토, 일 파격 편성으로 9일 오후 9시 20분 7화, 10일 오후 9시 20분 8화, 11일 오후 9시 20분 9화와 10화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