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父 향한 죄책감 고백 "모진 말 하고 난 뒤 돌아가셔" (아빠하고)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김빈우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빈우와 박시후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감빈우는 애청자라고 밝히며 "백일섭 선생님 코너를 보고 공감을 많이 했다. 따님이랑 잘 푸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13년 전에 돌아가셨다.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지금은 못한다"며 "정초에 설맞이 가족 모임을 했는데 아버지가 그날도 만취해서 집에 왔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아빠하게 가시 돋친 말을 많이 했다"고 했다.



김빈우는 "저는 일하러 나갔다. 부모님이 포장마차를 하시는데 가게 계단에서 넘어져서 뇌출혈이 오셨다.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며 "아빠와 마지막 한 이야기는 그 비수 꽂는 말이 마지막이었다.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다"고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따뜻하게 못해서 미안하다. 너무 외로웠을텐데 그 외로운 마음을 못 알아줘서 미안하다. 여전히 너무 그립고 사랑한다"고 아버지에게 못다한 말을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