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5년 동안 함께한 매니저의 사회를 맡으며 의리를 빛냈다.
지난 6일 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리가 만든 TV 데뷔하고 왔어요 MC THE YURI'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유리는 "매니저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됐다. 사회자로서는 첫 도전이자 데뷔 무대다. 과연 잘할 수 있을지"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유리는 "MC도 긴장을 별로 안 하는데 지인의 경조사에 진행을 맡으려고 하니까 긴장이 된다"라며 "그래도 '음악중심' 짬바가 있으니까. 경력의 도움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니저가 미리 보내준 식순으로 보며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유리는 "매니저와 저의 인연은 바야흐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그럼 벌써 5년 차가 되어간다"라며 매니저와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매니저 오빠의 존재는 너무너무 든든하고 너무나 큰 존재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아티스트와 매니저의 호흡을 다져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며 매니저와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리는 "저한테는 정말 든든한 매니저이자 러닝 메이트, 현장에서 보호자, 대변인, 저의 거울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 누구보다 공감을 해주고 위로도 해줬고 의자가 된 둘도 없는 매니저"라며 "이런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서 행복이고 큰 복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매니저의 결혼식 신부 입장 BGM은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다. 이는 신부의 의견이라고.
연습을 하던 유리는 의상을 고르기 시작했다. 시스루 원피스를 착용해본 유리는 "시스루는 조금 그렇지 않냐. 사회는 좀 얌전하게 입어야 될 것 같은데"라며 망설였다.
결혼식을 무사히 끝낸 유리는 "내가 뭐라도 해줄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 결혼 다시 한번 너무너무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는 자막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