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 간 의견 차이로 광고 촬영 불참 문제를 일으켰지만, 상호 소통을 통해 갈등을 극복한 모양새다. 그 가운데, 미노이가 전날 정해진 공식 일정도 소화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다시 활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미노이는 전날(6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한 대학교 입학 환영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 앞에서 무대를 꾸몄다. 최근 '오열 라방' 등으로 그를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게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노이는 라방 도중 오열한 뒤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란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소속사는 물론 미노이 역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침묵만 유지해 답답함을 더했다.
이후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미노이가 촬영 두 시간 전 돌연 펑크를 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열 라방' 배경이 드러났다. 이는 미노이와 AOMG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 양측 간 갈등의 골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AOMG 측은 "미노이와 원활한 소통을 마쳤다"라며 이번 갈등에 대한 봉합을 시사했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서로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엿보였다.
그 일환으로, 미노이 역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도 AOMG와의 소통 끝에 정해진 일정을 문제 없이 소화한 모습. 이를 통해 미노이와 AOMG 간 갈등에 대한 일부 우려 섞인 시선을 거두고, 앞으로 보여줄 좋은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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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