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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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도그데이즈' 실패하면 유해진 잘못?"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4.02.07 13:5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윤여정이 '도그데이즈' 흥행에 관해 얘기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 주연 배우 윤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오스카상 수상 후 "온 시나리오가 내가 주인공이 됐다"고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에 '사람들이 이렇게 간사하구나. 나 여기서 쭉 살았고, 여기서 쭉 연기했는데. 그 상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것도 아닌데, 나를 놓고 주인공을 쓰다니' 싶었다고.

그러나 이번 '도그데이즈'에 관해서는 "부담이 별로 없었다. 여럿이 같이 가는 거니까 내가 원망을 들을 일은 없더라. 나 이제 얕게 살려고 그런다"고 얘기했다. 단독 주인공이 아닌 주연 배우들 모두가 같은 분량을 담당하기 때문.

도그데이즈에는 유해진,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한 터. 윤여정은 "잘못되면 유해진 씨 잘못이다. 나보다 영화를 더 많이 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영화는 신을 같이 안 하면 안 만난다. 그래서 난 다른 배우들을 모른다. 강아지하고 탕준상이라는 배우하고 같이 연기했다. 유해진 씨하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여정은 배우를 안 했다면 패션 디자이너를 했을 거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가끔 '이런 옷 입고 싶다' 그럴 때, 그러면 그게 유행이 된다. 현재는 없다가 유행으로 나온다"며 "그래서 어떤 순간 내가 자만하면서 '배우 안 해도 패션 디자이너를 하면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패션 감각은 물론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윤여정이지만, 옷을 살 때 고민하기는 마찬가지.

이날 한 청취자가 사고 싶은 옷이 있으면 고민하는 편이냐고 질문하자, 윤여정은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한다"고 답했다.

"첫 번째 들어오는 건 가격"이라고 솔직히 말한 그는 "가격을 보고 '이걸 이 돈을 주고 사야 돼?' 생각하고, 이제는 배경이 생겨갖고 꼭 홀드해놓으라 그런다. 그리고 집에 가서 고민 많이 한다. '사서 몇 년을 입을까?' 하다가 나하고 타협한다. '내가 살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엄마 돈 받아서 사는 것도 아닌데 사자'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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