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허니제이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딸 러브를 위해 헌신하는 현실 슈퍼맘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해에도 언제나 함께해용' 편으로 소유진과 개그맨 장동민의 스페셜 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러브는 밤사이 열이 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허니제이는 평소보다 칭얼거리는 러브를 향해 "엄마가 더 잘해줄게. 아프지 마"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애타는 초보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러브에게 약을 먹이고 잠을 재우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러브가 잠든 틈을 타 밀린 설거지와 청소를 해내는 현실 슈퍼맘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밀린 집안일 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볶음밥으로 첫술을 뜨려 했던 허니제이는 러브가 깨는 바람에 허겁지겁 처리해야 했지만, 한결 컨디션이 좋아진 러브의 미소 한 방에 사르르 녹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허니제이는 새집에 온 기념으로 러브와 함께 옷 정리를 했다. 그는 1층은 딸 러브만을 위한 공간, 2층은 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레스 룸과 안방이 있는 새로운 신혼집으로 이사했기 때문.
미혼 시절 입었던 과감한 옷들을 꺼내 온 허니제이는 "아동용이 아니라 엄마 옷이야"라며 러브에게 모자와 뷔스티에로 입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최근 엄마 껌딱지가 된 러브의 사회성 발달을 염려해 놀이센터를 방문하기도.
러브는 허니제이 품에 꼭 달라붙어 있던 것도 잠시, 손에 쥐고 있던 장난감에서 소리가 나자 리듬을 타기 시작하며 모태 흥 DNA에 시동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는 아이와 함께 춤을 추는 놀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힙합 댄서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놀이센터에서 만난 엄마들에게 '아이 달래기'에 특효인 '진동 댄스'를 전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러브의 컨디션에 따라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하루를 보낸 허니제이는 "정신이 없었다. 오늘을 버텨낸 제가 너무 기특하다"라고 소감을 밝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은우는 새해 목표 '최대한 업그레이드 하자'를 실천하기 위해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파마머리에 도전했다.
김준호는 "은우 엉아 다 됐네. 아빠 없이도 혼자 머리 자르고 올 수 있겠다"라며 전과 달리 혼자 의젓하게 의자에 앉아 있는 은우를 향해 기특함을 느꼈다.
하지만 은우는 생소한 파마약에 울음을 터뜨렸고, 김준호는 "하나를 말 때마다 아빠가 딸기 줄게"라며 1 헤어롤 1 딸기를 제안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은우는 복슬복슬한 머리 스타일로 변신했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은우는 "형 머리 어때? 멋있어"라며 말솜씨를 자랑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는 한복을 입고 화성 왕 할머니 댁에 방문해 절을 올리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은우의 할아버지는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 어딜 가질 못 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은우 할아버지 아니냐고 물어봐서 돈이 많이 나가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할아버지는 은우를 위해 팝콘 기계를, 정우를 위해 그네를 준비하며 손자 사랑을 뿜어냈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인형들로 꾸민 리어카 퍼레이드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할아버지는 은우를 태운 리어카를 끌며 온 동네에 "우수상 탔어요~"라며 2023 KBS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동네 주민들은 은우를 알아보고 "딸기 줄게. 들어와", "우리 동네 마스코트야"라며 팬심을 표현했다. 은우는 사랑에 보답하듯 손 하트까지 발사해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스페셜 내레이터로 나선 개그맨 장동민은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주변에서 '다 가졌다'며 200점 아빠라고 하더라"며 딸 지우에 이어 최근 둘째 아들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딸 지우에 관해 "20개월에 혼자 샤워를 한다"며 스스로 머리를 감는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일이 끝나면 집에 최대한 일찍 들어가 아이들의 목욕을 담당한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