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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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꽃보다 헌터' 놀라움을 선사하는 배우 이민호

기사입력 2011.07.29 05:17 / 기사수정 2011.07.29 05:23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배우는 평생 배역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남들에게는 힘든 일수도 있지만, 배우들은 그러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마음을 전달하곤 하죠. 배역에 대한 강한 몰입도를 선보이며, 매번 놀라움을 선사하는 배우, 이민호를 아시나요?

* 꽃보다 남자 (구준표)

귀족 고등학교에 다니며, 꽃미남들의 모임인 F4 리더를 맡은 인물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의 후계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완전판 인데요. 여주인공을 좋아하지만, 괜스레 퉁명스럽게 구는 '귀여운' 구석도 있는 매력적인 인물이죠. 가끔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이 드라마는 이민호를 톱스타반열에 올려놓습니다.

후에 '꽃남' 신드롬이 불면서 이민호는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모든 오디션에 떨어지면서 의기소침해졌던 이민호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본다는 심정으로 '꽃보다 남자' 오디션에 임하게 됩니다. 도묘지 츠카사의 곱슬머리를 그대로 하고 간 이민호는, 바로 한 방에 캐스팅되는 기적을 얻게 되었습니다. 캐릭터를 위해 자기 자신을 바꿀 줄 알았던 이민호는, 대중에게 호감을 사기 시작합니다.

* 개인의 취향 (전진호)

이민호는 이 작품에서 차가운 도시 남자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자신의 일에 투철한 프로정신을 갖고,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멋진 젊은이죠. 순수한 여주인공과 한옥에서 함께 동거를 하게 되면서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자신의 일 외에는 관심이 없던 무뚝뚝한 전진호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없이 여려지는 모습을 보였죠. 기럭지를 부각시키는 신사적인 의상과 달콤한 멘트가 그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개인의 취향'이 방영될 당시, '개취 폐인'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이 말은 '모든 여성 시청자들이 여주인공이 된 것만 같이 몰입하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처럼 이민호는 얼굴과 연기, 둘 다 흠잡을 데 없는 완소배우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시티헌터 (이윤성)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앞에서는 절대 내색하지 않는, 외강내유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양아버지의 복수심 때문에, 부정한 일을 저지른 정치인을 한 명씩 처단하는 '시티헌터'역할인데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인한 모습을 보이더니,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오열하기도 하는 다양한 모습을 지닌 인물입니다.

적절한 표정연기와 감성적인 눈빛으로 또 한 번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데요. 이번에는 여성시청자뿐만 아니라, 남성 시청자까지 단박에 사로잡습니다.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찾아오는 배우 이민호는,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다작(多作)은 아니지만,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발산하는 이민호. 다음 작품이 벌써 부터 기대되네요.

[글] 이누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방송연예팀 이누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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