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에서 하차한다.
5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영화 '대가족'의 출연 예정이었던 오영수가 하차한다. 해당 역할은 이순재가 대체한다"고 밝혔다.
'대가족'은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배우 김윤석, 이승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오영수는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2017년 오영수는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오영수를 재판에 넘겼다.
최후진술에서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오영수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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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