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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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 점하나

기사입력 2011.07.28 12:04 / 기사수정 2011.07.28 12:0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시즌 골 폭풍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선발 출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드려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전까지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그친 박지성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는데 중앙까지 활동폭을 넓히며 근면하게 공수를 주도해 나갔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동한 웨인 루니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었고,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박지성의 부지런함 움직임이 결실을 맺은 것은 전반 45분이었다. 재빨리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박지성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따돌린 뒤 통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프리시즌 3호골이었다.

지난 시즌 자신의 최다골 기록(8골)을 경신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활약한 박지성은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뛰어난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애슐리 영은 기대만큼의 폭발성을 보여주지 못해 박지성과 대조를 이뤘다. 역습 상황시 공격 지원에서 크게 아쉬움을 남겼고 특유의 드리블 돌파도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동료와의 호흡 역시 다소 문제점을 보였다.

맨유는 8월 7일 열리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뒤 13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의 정황이라면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박지성의 개막전 선발 출격을 점칠만하다.

박지성은 그동안 열린 프리시즌 4경기에서 무려 3골 1도움을 기록한 반면 영은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터라 팀 합류가 미뤄지고 있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나니는 전체적으로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바르셀로나와 미국 투어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박지성 ⓒ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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