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장윤주가 모델과가 아닌 영화과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시민덕희'에서 열연을 펼친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장윤주가 당연히 모델과를 졸업했을 거라 생각했으나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00학번이라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에 장윤주는 "데뷔하자마자 갑자기 모델과라는 게 생겼다. 대부분의 모델이 모델과를 가고는 했는데, 저는 모델과는 '아 지금 모델을 활동하고 있는데?' 하는 생각이었다"며 "너무 어릴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까 찍히는 사람이 아닌 찍는 사람의 마인드를 가져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1년을 다녀 보니 '아 나는 찍히는 사람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전공했음에도 연기를 하기까지는 오랫동안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연기에 대한 생각은 데뷔했을 때부터 딱히 없었다"는 장윤주는 "영화를 전공했는데도, 키가 좀 모델에 비해서 작은 편인데, 그래서 그랬는지 저의 개성 때문이었는지 20대 초반, 10대 말부터 계속 영화 제안은 꾸준히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생각이 없었던 그이지만, 영화 '베테랑' 제안에는 '한번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장윤주는 "'베테랑'이 잘되고 나서 제안들이 들어오는데, '내가 연기를 하는 게 맞을까'에 대한 고민을 오래 했다. 마음이 딱 결정이 되기 전까지 확신이 안 서면 안 움직이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사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