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9기 옥순이 남자 4호의 어장(?)에 속내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에서는 도시락 선택에 따라 솔로 남녀들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자 4호는 9기 옥순과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궁금한 게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남자 4호님은 다른 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보였다. 자기소개 때도 7기 옥순님과 11기 옥순님한테 관심이 간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지금은 혹시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고 말했다.
또 9기 옥순은 "너무 여자들이랑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뭔가 여지를 많이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남자 4호는 "혹시 나를 어장관리남으로 생각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9기 옥순은 "사실 그 얘기를 인터뷰 때 했다. 나중에 방송 볼 때 서운해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어 "속된 말로 늙은 여우라는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자 4호는 "늙은 여우는 아니지 않냐. 소년 여우"라고 발끈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9기 옥순은 "남자 4호는 무슨 눈싸움을 하자느니 하면서 여자애들한테 꼬리를 치고 다닌다"라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남자 4호는 9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11기 옥순에게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여 9기 옥순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어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1순위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자 4호는 "1순위는 네가 아니다"라고 하더니 곧 "너는 0순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다음 순위는 누구였냐"라는 9기 옥순의 질문에는 "14기 옥순님"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남자 4호가 "내가 사람들에게 깻잎전을 해준 게 어장관리처럼 느껴졌냐"라고 묻자 9기 옥순은 퉁명스러운 말투로 "오해 풀렸으니까 내가 안 느낄게"라고 말했다. 이에 남자 4호는 "이게 오해 풀린 말투냐"라고 반응했다. 남자 4호가 "한번 혼내주고 싶네"라고 하자 9기 옥순은 "죽여버릴거야"라며 터프한 반응을 보였다.
추후 인터뷰에서 9기 옥순은 "남자 4호가 모두에게 끼 부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정말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게 너무 중요한 사람이었다고 하더라. 본인이 아니라는데 믿어줘야지"라고 다소 누그러진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