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피어엑스가 접전 끝에 농심을 꺾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다.
피어엑스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피어엑스(3승 2패, 득실 0)는 광동에 이은 6위를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이어갔다.
4연패(1승, 득실 -5)에 빠진 농심은 이번 경기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피어엑스는 '클리어' 송현민의 잭스가 크게 성장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클로저' 이주현의 오리아나가 주도권을 꽉 잡기도 한 피어엑스는 발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흐름을 탔다. 피어엑스의 꽉 잡은 사이드 라인 주도권에 농심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농심은 잘 성장한 적들을 노리면서 '지우' 정지우의 자야가 화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너무 큰 격차가 벌어져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결국 피어엑스는 거칠게 저항하는 적들을 밀어내고 3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피어엑스는 미드 이렐리아-정글 럼블 등 잘 등장하지 않는 챔피언을 배치해 경기에 임했다. 농심은 초반 약세인 피어엑스를 견제하려고 이른 시간에 노림수를 던졌으나, 유효타를 날리지 못하면서 피어엑스는 성장 발판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었다.
피어엑스는 꽉 잡은 사이드 라인 주도권과 화력을 앞세워 농심을 압박했다. 다만 농심이 끈질기게 버티면서 피어엑스의 조합 단점이 크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농심은 단단한 한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농심은 초반 힘들 수 있는 상황을 '실비' 이승복의 비에고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든든' 박근우의 요네도 활약을 펼치면서 농심이 미소를 지었다. 다만 피어엑스도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추격을 개시했다.
전투 승리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피어엑스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단단한 앞라인을 앞세워 공성에 나선 피어엑스는 35분 적진 속에서 '킬 쇼'를 벌이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