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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다음은 오민석…이지아 이혼녀 만든 '분노 유발 쓰레기 남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1 20: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민석이 '끝내주는 해결사' 첫 방송부터 분노를 유발하는 남편 역할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월 31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가 1회가 방송됐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사라킴의 전 남편 노율성 역을 연기한 오민석은 첫 등장부터 불륜을 저지르며 아내 이지아를 기만하는 모습으로 얼굴을 비췄다.

침대 위에서 김사라의 전화를 받은 노율성은 "나를 와이프로 저장하라니까"라며 질투하는 상간녀에게 "세상에서 제일 설레는 널 제일 안 설레는 이름으로 저장하냐"며 몰래 전화를 받았다.




노율성의 불륜을 짐작도 하지 못한 김사라는 "왜 안 와? 어디야?"라고 물었고, 노율성은 "금방 가"라고 거짓말로 전화를 끊은 뒤 상간녀와 입을 맞췄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어머니 차희원(서영희)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노율성은 결국 야망을 위해 법사위원장의 딸과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부정입학 혐의를 뒤집어씌운 김사라를 교도소로 보낸다.

오민석은 그간 출연했던 작품에서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깔끔한 엘리트 등의 배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해냈다.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남편에게 배신 당한 이지아가 복수를 결심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드는 빌런 남편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분노를 자아냈다.

아무렇지 않게 불륜을 숨기는 뻔뻔한 얼굴부터, "아이만 보게 해달라"는 이지아의 모정을 냉정하게 끊어내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상간녀든 장모든 내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서늘한 얼굴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자에게는 답답함과 분노를 안기는 캐릭터지만, 결국 주인공이 이어가는 통쾌한 복수를 기대케 하는 일명 '쓰레기 남편'의 활약상은 최근 인기 속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이미 가까이에서 증명됐다.



이이경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인공 박민영의 남편으로 등장해 파렴치한 얼굴을 보여주며 '최악의 쓰레기 남편'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분노 유발 남편'이라는 공통점 속, 오민석은 '끝내주는 해결사' 공개에 앞서 "이이경 씨가 연기한 캐릭터를 너무 재밌게 봤다. 그렇지만 제가 연기한 노율성과는 결이 좀 다른 빌런이다"라고 짚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아도 "레벨이 높은 파괴왕"이라고 정의하며 오민석이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빌런의 얼굴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2회에서는 오민석을 향한 이지아의 복수 시작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으로, 오민석이 이어갈 '악질 남편' 활약상을 주시하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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