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동차 에어백이 제때 터지지 않는다면?
27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에서는 터지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는 에어백의 실체를 공개한다.
에어백은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부상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많은 소비자가 안전을 위한 필수장치로 생각하고, 비싼 돈을 지불해서라도 더 많은 에어백을 장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때 터지지 않는 에어백으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고급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준공비와 충돌하는 사고로 운전자는 사망했다. 유족들은 안전을 위해 기본으로 장착된 8개의 에어백이 하나도 터지지 않자 차량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유가족은 에어백만 터졌어도 최소한 목숨은 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동차 성능연구소에 따르면 측면기둥충돌 테스트 시 커튼에어백이 없으면 머리 상해치가 4천~6천 높게 나와 사망수준에 이르지만 커튼에어백이 작동되면 머리 상해치가 2백~4백 수준으로 떨어져 머리를 보호해 준다고 한다.
사고차량은 커튼에어백이 장착된 차종이지만 끝내 터지지 않았고 제조사는 점검 결과 에어백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폐차를 시켜야 될 만큼 큰 사고라도 반드시 에어백이 터진다고 할 수 없는 까다로운 에어백의 작동조건과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다른 에어백에 대한 고발은 25일 6시 50분에 방송되는 '불만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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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불만제로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