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브라이언이 청결에 관련된 소신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대한 외국인 브라이언, 럭키, 크리스티나, 크리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브라이언은 최근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것'이라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브라이언은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싸가지 없는 거다.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돌싱포맨 멤버들은 "그렇다면 우리 중 김준호가 가장 싸가지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민이 "더러운 것만 보면 눈이 돌아간다던데?"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더러운 건 같이 있는 사람한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내가 싫어하는 건 주변만 더러운 게 아니라 자기 몸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다. 입 냄새, 정수리 냄새, 암내, 발 냄새.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싸가지 없다"고 불쾌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준호와 가장 멀리 앉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준호가 "디퓨저를 왜 팔겠냐"고 반박하자, 브라이언은 "샤워를 안 하시죠?"라고 질문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서장훈 씨도 여자 친구는 깔끔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다 치우면 된다고 했는데. 브라이언은 그것마저도 참을 수 없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차라리 정리정돈은 덜 해도 되는데 몸은 청결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상민은 브라이언을 대상으로 더러움 인내심 테스트를 시도했다. 브라이언은 "말할 때마다 두꺼운 백태가 보인다면?"이라는 질문에 1초 컷으로 "NO"라고 대답했다.
또한 "오자마자 외출복을 입고 침대에 눕는다면? 그리고 바로 과자 봉지를 뜯는다면?"이라는 질문에는 "100% 이혼"이라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브라이언은 "외출복은 더럽다. 외출복으로 집에 들어왔다면 소파까지는 오케이지만 침대는 아니다. 머릿속에 균이 보인다. 입속에서 하루살이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럭키가 "이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피곤하면 이렇게 안 살았을 것. 오히려 청결 지키는 게 나한테 편하다"고 대답했다.
김준호는 "살면서 어금니에 시금치 낀 적 없냐"는 질문을 던졌다. 브라이언은 "있었지만 바로 뺀다. 안 빼냐"고 경악했다.
이상민은 "김준호는 빨래통에 넣은 옷을 다시 꺼내 입는다"고 고발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너무 더럽다"고 정색했다.
김준호는 "명품은 자주 빠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코딱지를 창문에 붙여 본 적 없냐"며 도발했고, 브라이언은 "여기 MC들이 더럽다"고 소리쳤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