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명수가 감사의 표시로 현금을 추천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고정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곧 명절인데 선물은 골랐냐"라고 질문했다. 김태진은 "가장 중요한 금은 황금, 지금, 그리고 현금이다"라며 선물로 현금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내 어록 중 '감사의 표시는 돈으로 하라'는 어록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한 청취자는 자신을 배우 이병헌이라고 소개하며 이병헌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죄송한데 이병헌이 아니라, 이 병원에 계신 분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진은 "박명수의 빵 사랑이 유명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요즘은 딸기 케이크가 좋다. 카스테라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내 박명수는 카스테라의 유래를 언급하며 역사적 지식을 자랑했다.
김태진은 "박명수 씨는 학창 시절 암기과목 내용을 잘 기억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이상하게 생물과 국사, 세계사를 너무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예쁘셨던 거 아니냐"라는 김태진의 질문에 박명수는 "아니다. 대머리였다"라고 부정했다.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글쎄. 역사적 인물은 많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기왕이면 살아 있는 사람으로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박명수는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을 "이순신 장군"이라고 답했다.
한 청취자는 자신을 봉준호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봉준호가 조만간 크랭크인하는 영화가 있는데, 혹시 참여할 거냐"라고 봉준호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페이는 어떻게 되냐. 혹시 열정페이냐"라고 묻더니 "나는 재능기부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내 청취자가 퀴즈에 실패하자 박명수는 "감독님, 영화에 열중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