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템퍼링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아이피큐(IPQ)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30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 템퍼링(전속계약 기간 중 사전접촉 행위)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인 아이피큐와 그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스파이어 측은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어려운 과정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이번 공정위 신고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호 비방과 억측이 아닌 공정위의 공명정대한 판단으로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위의 판단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와 그간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K팝 시장에서 템퍼링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중 스파이어 대표 강 모 씨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스파이어 측은 오해로 인해 언성이 높아졌던 건 사실이나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한 오메가엑스는 그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이피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