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신혜선이 2세 갈등으로 이혼을 언급해 스테판이 충격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성는 개그맨 신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의 의견 대립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산부인과에 방문한 김혜선은 최근 잦은 생리 불순으로 임신 가능성이 낮을까 걱정했고, 의사는 일시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김혜선을 안심시켰다. 이어서 항뮬러관호르몬 검사의 결과를 0.33이라고 알려 주는 의사는 "48세 정도의 나이에 나오는 수치다"라고 덧붙여 김혜선은 충격을 받았다.
이는 난소의 생식능력을 간접적으로 보는 검사이고, 20대는 4~5, 35세 전후는 3.0, 폐경기에 가까워질수록 0에 근접한다고. 이를 들은 스튜디오는 모두 놀라며 걱정했다.
의사는 "임신을 못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정말 빠른 임신을 원한다면 시험관 같은 의학적인 도움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김혜선은 "혼자 서두를 수 없으니까"라고 2세를 원하지 않는 스테판을 우려했다.
이어서 김혜선은 냉동 난자도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는 "35세 이전이 가장 좋다. 최소한 40세 이전에 동결하는 게 좋다"고 또 한번 서두를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냉동 난자 역시 배우자의 동의가 필수라고 알려 김혜선은 절망했다.
집에서 식사하던 중 김혜선은 스테판에게 조심스럽게 2세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스테판은 "여전히 아기는 안 가지고 싶다"고 단호하게 의견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원하지 않고 둘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계속해서 스테판이 "결혼 전에 아이 없이 사는 게 괜찮다고 했잖아"라고 언급하자 김혜선은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냐"라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 갔다. 김혜선은 "어릴 적 부모님 없이 외로웠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바뀐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스테판은 부모가 되기에 본인의 성격이 적합하지 않은 것, 경제적인 이유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결혼 후 의견이 바뀔지 몰랐다. 변할 수는 있지만 어른답지 못한 거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스테판이 냉동 난자 역시 이해를 못 하자 신혜선은 "난자를 얼리기 위해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폭탄 선언을 해 스테판은 "너무 슬프다"라고 속상해했다. 싸우던 두 사람은 스테판의 장난으로 겨우 분위기를 풀었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