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尹 대통령과 유튜버 대표로 만나…못 알아보더라" (라디오쇼)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경제 유튜버 슈카가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비화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함께 경제 유튜브 슈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명수가 "유튜브를 자주 본다"라고 하자 슈카는 "나도 유튜브 '할명수'를 보고 있다. 그런데 너무 띄엄띄엄 올리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한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힌 슈카는 "대통령이 알아보셨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전혀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시민들이 각 분야에서 한 분씩 나와서 질문하는 코너였는데, 내가 유튜버 대표로 만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슈카에게 "여의도 증권가에 있었다던데, 돈은 많이 벌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슈카는 "돈을 많이 벌었다면 계속 거기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 펀드매니저는 월급쟁이다. 자기 돈으로 몰래 투자하면 감옥 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슈카에게 "구독자 300만명 유튜버면 수익이 얼마나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슈카는 "우리는 직원이 10명 정도 된다. 10명 직원을 운영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럼 그 10명이 웃는 얼굴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슈카는 "최대한 웃게 해주려고 한다. 안 그러면 이직하기 때문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올해는 글로벌 주식 시장이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 한국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래도 올해 여름부터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